[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방송인 추성훈이 뜬금없이 고강도 노동에 휘말렸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이 추성훈을 본가로 초대해 대접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중은 추성훈과의 관계를 두고 "결혼한 관계보다 더 친한 사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본가로 추성훈을 부른 이유에 대해 "오늘 제 어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신다고 해서 초대했다. 저희 아버지가 형을 정말 좋아하신다"라고 알렸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마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평상과 마주했다. 김재중은 "아버지가 만드신 평상인데 비를 맞아서 다 썩었다. 버리시질 않는다"라며 관리되지 않은 가구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김재중의 모친은 "아들에게 하라고 했더니 못하더라"라며 은근히 타박했고 추성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손님인데 오자마자 일을 시키기 미안하다"면서도 내심 바랐다. 결국 추성훈은 남의 집에서 썩은 나무판과 못을 직접 제거하며 본격적인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김재중의 아버지는 일을 거들었으나 모친은 그를 만류하며 "젊은 사람이 하게 두고 이따가 괜히 아프다고 하지 말아라. 추성훈에게 시켜라. 내가 이래서 그를 모시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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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출시 편스토랑 |
추성훈은 "저에게 시켜라"라며 듬직하게 팔을 걷어붙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붐은 "(아내 야노시호 씨가) 일본 집에도 시킬 게 많다던데 왜 남의 집에서 일을 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노동을 마친 추성훈을 위해 김재중의 가족은 예상을 초월한 규모의 대접을 준비했다. 모친은 통 큰 손을 자랑하며 "돼지로 한 마리 잡아 왔다. 실컷 먹고 싸가셔라"라며 손님을 고생시킨 만큼 엄청난 양의 보답을 예고했다.
하지만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맛있는 식사를 기대했던 추성훈에게 김재중은 대형 돼지 부위 해체 작업까지 추가로 요청했다. 김재중은 "소분해서 8인분으로 나눠야 형제들과 나눌 수 있지 않냐"라며 추성훈의 힘을 다시 한번 빌렸다.
연이은 고강도 노동에 지친 추성훈은 "얻어먹으려고 왔는데 일만 한다"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려 애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를 보던 출연진들은 "이 정도면 머슴이다. 추성훈을 위한 잔치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