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예비 부부의 뒷 이야기가 그려졌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사소한 경제관 차이로 파국에 치달은 예비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 씨는 부부상담을 받았다.
이날 예비 아내 최 씨는 관계 회복을 위해 부부 상담 자리에 나섰다. 최 씨는 "예비부부인데 싸움의 질이 너무 좋지 않아 찾아왔다. 싸울수록 심각성이 커진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제 특성상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비 신랑이 그걸 마음에 계속 쌓아두는 것 같다"라며 악순환되는 부부 싸움의 패턴을 짚었다.
특히 두 사람의 가장 큰 갈등 원인은 돈을 대하는 태도였다. 최 씨는 "저는 적은 돈이라도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오빠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소액을 너무 쉽게 지불한다"라며 "지금은 주차비 같은 작은 돈이지만, 앞으로 그가 더 큰 편의를 바랄 거고 결국 더 큰 돈을 쉽게 지불할 것 같아 우려된다"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은 날카로운 진단을 내놨다. 이호선은 부부에게 "서로 자유롭게 쓸 돈을 명확히 만들어놓고 그 영역은 터치하지 않으면 된다"라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이 이야기가 나오는 근본적인 배경은 세계관, 성장 배경, 경제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인생의 방향이 다른 것"이라며 "작게 보면 사호한 문제이지만 크게 보면 가치관의 충돌"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최 씨는 예비 신랑의 이기적인 태도에 서운함을 전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오빠가 맞춰달라는 게 너무 많다. 데이트나 설거지 같은 사소한 가사 노동까지도 다 그가 원할 때만 해야 한다"라고 폭로했다. 최 씨는 "내가 무언가 하나를 해줄 때마다 오빠는 말이 너무 많다"라며 "저를 다 잡은 물고기 취급하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는 것 같다"라고 울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