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잘하는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3주년 → 정규 '홈'에 담은 진심 [인터뷰]
2026. 06.10(수)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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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데뷔 3주년을 맞이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첫 정규 앨범 '홈(HOME)'으로 돌아왔다. 지난 3년 동안 쌓인 자전적인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들은, 자신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혹여나 푸념처럼 들리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했다. 가장 젊고 반짝이는 순간의 낭만을 앨범에 채워 넣어 돌아온 보이넥스트도어의 이야기다.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는 지난 8일 정규 1집 '홈'을 발매했다. '홈'은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보넥도가 '옆집 소년들'로 활동하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솔직한 화법으로 노래한 앨범이다. 지난 미니 5집 '디 액션(The Action)' 이후 8개월 만에 공개하게 된 첫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홈'에는 팀의 노래가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타이틀곡 '바이럴(VIRAL)'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의 감정을 회고한 '06070',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노래한 '기억해줘요', 팬들에게 바치는 '아이 원더(I Wonder)'와 CD에만 담긴 '아이 원더, 올웨이즈(I Wonder, Always)' 등 여섯 멤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인 곡들이 수록됐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눈엔 긴장감과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 운학은 "7,8개월 만의 컴백에 긴장도 되지만 앨범이 잘 나왔다. 타이틀곡 제목처럼 '바이럴'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위트 있는 소감을 전했다. 태산은 "첫 정규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남다른 의미를 가진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보넥도는 이번 앨범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성호는 "3년이란 기간 동안 성장하며 할 말들이 쌓였다. 지금 정규 앨범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와 감성을 풀고 넘어가 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부모님의 얘기와 데뷔 전, 데뷔 후 느꼈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시기에 정규를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명재현은 "꼭 이 시기에 정규를 내려고 한 건 아니다. '미니로 낼까, 정규로 낼까' 이야기도 나눴다. 자연스럽게 정규로 결정하게 됐고 어떤 이야기를 할지 자연스럽게 나누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악재가 찾아왔다. 리더 명재현이 다리 부상을 당해 인터뷰 시간에도 목발을 짚고 찾아와 이목을 끌었다. 명재현은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갔는데 염좌 진단을 받았다. 저 역시 이번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라며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회복에 전념 중이다. 퍼포먼스에 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한은 "합류 의지가 너무 강해서 멤버들이 말릴 정도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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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노래하게 됐다. 이에 운학은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이었다. 새로운 걸 하는 게 제일 보넥도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새 챕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예전 보넥도를 생각하면 있을 법한 노래도 있다. 진중한 부분이 있어서 무드를 깨지 않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명재현은 "항상 저희는 청춘을 노래하는 팀이라고 하는데,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청춘이라는 것 자체가 형태를 나타낼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모든 것이 청춘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보넥도는 매 컴백마다 새로운 음악을 들고 오는 걸 좋아해서, K팝 정석적인 음악이지만 개성적으로 들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보넥도의 개성에 대해 묻자 명재현은 "보고 듣고 자란 음악을 저희가 재해석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 소위 말하는 K팝 문법에 보넥도스러움을 더하고 싶었다. '바이럴'에도 생동감 넘치는 가사가 있다. 보넥도가 해석한 K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우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느낀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부담은 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스케줄이 있는 연습 시간에 자체적으로 연습을 더 하며 완성도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넥도는 이번 앨범이 자체적으로 첫 번째 챕터를 마무리하고, 두 번째 챕터를 예고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성호는 "저희가 느끼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고 싶었다. 활동한 3년이란 시간 동안 저희도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깊이가 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저희가 아직 천진난만하지만 다양한 색깔과 깊이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보넥도는 깊어지고 스펙트럼이 다양해질 것입니다'하고 예고하듯 말하고 싶던 앨범이다"라고 언급했다.

꺼내기 힘들었던 감정은 없었을까. 이한은 "원래 제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했지만, 이번에 멤버들과 풀어봤다. 큰 결심이니만큼 원도어가 좋아해 주실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명재현은 "태산과 함께 얘기했는데, 이 이야기가 푸념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했다.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온도 조절을 신경 쓰며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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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주년을 맞이한 만큼, 멤버들은 그간 쌓인 각자의 속내를 밝히며 감사함을 전했다. 성호는 "3주년이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얼떨떨한 마음이 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음악을 대하는 에너지는 바뀌지 않을 것이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리우는 "보넥도로 맞이한 3년이 신기하다. 의미가 커지고, 팬들에게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엔 신인의 패기로 할 수 있었다면 이젠 점점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명재현은 "제가 팬분들과 대화를 나눌 때 1~3살 됐다고 말했었는데, 3살이 되면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간 팬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을 못 했던 것 같다. 이제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 못다 한 말들을 전하고 싶다. 가수 하길 잘했단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태산은 "젊은 날의 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사랑받을 날이 다시 올까 싶다. 이번 앨범 마지막 두 트랙은 팬송이다. 집을 찾아가는 종착지가 팬분들이란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고, 이한은 "젊고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게 낭만적이다. 일을 하면서 행복하고 뿌듯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운학은 "앞으로의 3년이 더 기대된다. 앞으로 더 많은 콘서트와 기회가 있을 텐데, 기회에 대한 설렘도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활동의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태산은 "음원사이트 연간 1등을 해보고 싶다. 저희 아버지가 꿈은 크게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라며 "빌보드에서도 1등을 해보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명재현은 "보넥도의 강점은 '뭘 해도 잘하네' 싶은 게 장점인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잘 해내는 친구들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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