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8' 왕중왕전 시청률 2.8% 출발… 역대급 모창전쟁
2026. 06.10(수) 11:58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히든싱어8'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왕중왕전을 치르며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8'에서는 이번 시즌을 감동과 환희로 가득 채웠던 10명의 최정예 모창능력자 중 단 한 명의 '킹 오브 히든싱어'를 가리기 위한 왕중왕전 1막이 전격 펼쳐졌다.

총 5명의 모창신이 1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가운데, 역대급 레전드 무대들이 쏟아져 나오며 최종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2.8%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의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왕중왕전은 김현정의 '멍' 축하 무대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원조 가수 김장훈, 윤하, 김현정은 각자의 모창신들을 향해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서로를 향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가장 먼저 시즌8의 서막을 웅장하게 장식했던 심수봉 편의 '하얼빈 심수봉' 최연화가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최연화는 "관객에게 감성을 담아 진실되게 전달하라"는 심수봉의 진심 어린 조언에 힘입어 '사랑밖엔 난 몰라'를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소화해 냈다. 심수봉의 혈육인 손태진마저 탄복할 정도로 진화한 실력을 뽐낸 최연화는 첫 무대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2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선점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히든싱어8'의 첫 번째 아름다운 기적을 일궈냈던 '포기 못 해 윤하' 이지영이 꾸몄다. 이지영은 의상부터 건반 퍼포먼스까지 데뷔 초 윤하의 '비밀번호 486'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데뷔 초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윤하는 "아, 내가 이런 모습이었겠구나"라며 "너무 감동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유의 창법은 물론 예기치 못한 음이탈까지 복사해 낸 '불사조 김장훈' 조재일은 시리즈 사상 가장 유쾌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X세대가 기억하는 김장훈의 전성기 목소리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숲튽훈'의 파격 창법까지 완벽하게 오갔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무대에 원조 가수 김장훈은 "'히든싱어' 사상 저렇게 큰 웃음을 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대만족을 표했다.

'히든싱어8'의 두 번째 기적의 주인공인 '화천군 이해리' 최윤정은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의 파트를 홀로 소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해리의 고난도 애드리브를 구현하기 위해 미리 코러스 파트를 직접 녹음해 오는 열정을 보인 최윤정의 폭발적인 성량은 스튜디오를 쩌렁쩌렁하게 울렸고, 히든 판정단은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치열했던 왕중왕전 1막의 연예인 판정단 투표 1위는 김현정의 살인적인 고음을 쏙 빼닮은 '고음 폭격기 김현정' 조하늘에게 돌아갔다. 원조 가수 김현정의 특급 밀착 코치를 받은 조하늘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고음 세례로 무대를 장악했고, 객석의 첫 기립박수 속에 287점을 받으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김현정과 조하늘이 즉석에서 선보인 '멍' 듀엣 무대는 원조 가수와 모창신의 완벽한 호흡으로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원조 가수 윤하와 모창능력자 5인의 '혜성' 리벤지 매치도 성사됐다. 음색과 창법은 물론 비주얼까지 닮아가는 모창 신들 사이에서 마침내 진짜 1위를 차지한 윤하는 "저의 목소리를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고, 이어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오르트구름' 합동 무대를 꾸미며 훈훈함을 더했다.

1막의 대미는 '경성대 10CM' 배성수의 무대로 채워졌다. 10CM 권정열의 독보적인 음색을 그대로 뱉은 배성수는 첫 소절 도입부부터 판정단의 소름을 유발하며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올랐다.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자는 오는 1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히든싱어8'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히든싱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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