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케인 파슨스 감독의 영화 '백룸'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극장가에서 A24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수입 및 배급사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적은 제작비로 시작해 이례적인 글로벌 수익을 거두고 있다.
박스오피스모조 통계에 따르면 '백룸'은 북미 개봉 6일 만에 누적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마티 슈프림'이 세웠던 기존 기록인 9,600만 달러를 단기간에 경신한 수치로, A24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흥행 수익 역시 개봉 10일 만에 2억 1,260만 달러를 기록하며 A24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존 1위와 2위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마티 슈프림'의 흥행 기록을 빠른 속도로 뛰어넘은 결과다.
최초 개봉국인 한국 시장에서의 관객 동원력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8일째 5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째인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관객 유입을 유지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최종 관객 수인 86만 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겟 아웃'과 '어스' 이후 7년 만에 외화 호러 및 스릴러 장르 100만 관객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성과는 약 1,000만 달러의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영화 산업 내 의미를 갖는다. 대규모 자본 투입 없이 독창적인 기획과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전 세계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주연을 맡은 추이텔 에지오포와 레나테 레인스베의 연기가 돋보이는 '백룸'은 인터넷 공간에서 유행하던 소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동진 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다양한 2차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백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