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한민, 군납 비리 파문… 배신감 서린 눈빛
2026. 06.10(수) 10:32
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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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배우 한민이 인물의 파멸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8일과 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 9, 10화에서는 부식 비리를 은폐하려다 도리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쓸 위기에 처한 지원과장 이민구(한민)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이민구는 연대장 배원영(안길강)이 부실한 군 급식 상태를 의심하자 겉으로는 태연하게 대처했으나, 뒤로는 깊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는 곧바로 비리에 연루된 대대장 백춘익(정웅인)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고, 사태를 직접 수습하겠다고 약속한 뒤 병사 식당을 찾아 기습적인 전수 조사를 선언하며 압박감을 고조시켰다.

조리실 통제에 나선 이민구는 새로 들어온 양호한 식자재만을 보여주며 비리를 은폐하려 했다. 이에 소초장 조예린(한동희)이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자, 이민구는 크게 호통을 치며 전 병력 점검까지 강행하는 등 위압적인 태도로 진실을 덮으려 유도했다.

그러나 연대장 배원영이 직접 전면적인 수사를 지시하면서 이민구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부대 비리의 모든 책임을 홀로 짊어져야 하는 '독박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수사관들에게 연행된 그는 입을 굳게 닫은 채 묵비권을 행사했다. 특히 심문 도중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비겁하게 발뺌하는 백춘익의 조사 영상을 보며, 배신감과 쓸쓸함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배우 한민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부하들을 압도하는 위압감부터, 상급자 앞에서의 초조함, 취조실에서의 서늘한 침묵까지 대사 없이도 배역의 심리 변화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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