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이 복귀 준비 과정을 전한다.
오는 10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준형, 조나단, 정일영, 다영이 참여하는 '와썹! 마이웨이' 기획으로 준비된다.
이날 녹화에서 박준형은 4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개인 방송 콘텐츠로 돌아오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그는 과거 함께했던 연출진이 다시 모여 기획한 깜짝 행사에 감동해 복귀를 결심했다고 전한다. 서울 강남 도심에 설치된 대형 홍보물을 목격하고 감격했으나 정작 광고에 사용된 본인의 얼굴 사진을 보고 웃음를 터뜨렸던 반전 일화를 소개해 시작부터 특유의 입담을 선보인다.
평소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소통 방식도 언급된다. 박준형은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초면인 이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일상을 고백한다. 승강기 안에서 타인의 머리 모양을 주제로 대화를 유도하거나, 매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행인에게 의견을 건네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준다.
과거 국내 정착 초기의 경험담도 다뤄진다. 박준형은 1997년 도한 당시를 회상하며, 한겨울인 1월에 얇은 의복 차림으로 과일 상자만 지닌 채 공항에 도착했던 순간을 전한다. 공항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마주친 이들과의 대화 과정을 서술한 그는 "한국어의 뿌리는 길바닥"이라고 정리해 현장에 웃음을 유발한다.
반면 끊임없는 말솜씨를 자랑하는 그를 침묵하게 만드는 대상도 공개된다. 박준형은 현재 9세가 된 자녀의 예상치 못한 질문과 돌발 행동 앞에서는 답변을 이어가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자녀의 성화에 못 못 이겨 동물을 키우기로 합의한 배경과 이를 알게 된 배우자의 소감 등 현실적인 가정사도 함께 기술된다.
과거 그룹 활동 시절의 무대 연출 비하인드도 전파를 탄다. 프로듀서 박진영의 독특한 지도 방식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화로, 진중한 분위기의 곡에서 랩 파트를 살리기 위해 연구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는 녹음본과 실제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달라야 했다며 동작을 추가한 이유를 설명하나, 출연진으로부터 가사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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