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전현무·'세금 추징' 지창욱·'위로' 트리플에스·'복귀' 백종원 [위클리⧗피플]
2026. 06.06(토) 09:00
전현무
전현무
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전현무, '무식한 용기'로 월드컵 중계 도전장

방송인 전현무가 예능인의 옷을 벗고 스포츠 캐스터로 변신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KBS 중계 캐스터로 나서는 그가 흥행 제조기로 다시금 활약할 수 있을까.

전현무는 지난 2일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서 "무거운 중책을 맡은 KBS 신입 캐스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4년부터 수차례 중계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해왔고, 올해 출연을 수락한 이유는 KBS 입사 20주년이라는 상징적 시점, 그리고 월드컵 분위기가 예년보다 가라앉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광대처럼 가는 것"이라고 표현한 그의 말 속에는 선수단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었다.

각오도 남달랐다. "대표팀 8강과 연예대상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 전현무는 오랜 고민 끝에 소신있게 "8강"이라도 답했다. "나를 가루가 되도록 빻아도 선수들 성적만 좋다면 여한이 없다"는 발언에 진심을 담았다.

다만 전현무의 이번 도전에는 이색적인 변수가 따라붙었다. KBS와 함께 현지로 떠나지만, 1차전에서는 JTBC '톡파원 25시' 예능 녹화로 먼저 합류한다는 것. 중계사가 KBS와 JTBC 단 두 곳뿐인 이번 월드컵에서 전현무가 양쪽 방송사를 오가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꼴찌를 경험한 KBS가 전현무를 앞세워 반등에 나서는 셈이다. 지난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에서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한 그의 흥행 본능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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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최하나 기자 - 지창욱, 수십억 세금 추징에 해명 "고의 탈루 NO 세법 해석 차이"

배우 지창욱이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세금 추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과세 당국과의 세법 해석 차이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컴퍼니 측은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 등은 전혀 없었다"고 분명히 하며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해당 해명을 통해 "최근 진행된 세무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제출했으나, 연예 활동 수익이 개인과 법인 중 어디에 귀속되는지를 두고 과세 당국과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필드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 3월을 전후해 지창욱을 상대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해 십수 일간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수익 인식 시점과 출연료 정산 과정의 적법성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부적절하게 처리된 정황을 포착해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되며 파장을 낳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데뷔 이래 어떠한 세무적 문제없이 법령을 준수해 왔다"고 강조하며,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 및 회계 관리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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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김진석 기자 - 트리플에스, 24인이 전하는 벅찬 위로 "함께 꽃처럼 피어나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품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1일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어셈블26 '러브 앤 팝' 파트 1(ASSEMBLE26 'LOVE & POP' part 1)'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24인 완전체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아시아 전역을 감동으로 물들일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손길을 담았다. 타이틀곡 '베이비 플라워(Baby Flower)'는 성장통을 겪는 이들에게 '함께 꽃처럼 피어나자'는 메시지를 건네는 곡이다. 멤버들은 이전의 강렬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밝은 에너지를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변화를 시도를 강조했다.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도 녹여냈다. 특히 다현은 "스스로에게 실망해 갉아먹던 시기에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가사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음을 털어놨다. 리더를 맡게 된 지연 또한 24명 멤버들의 지지 덕분에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팀워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세 개의 파트 중 첫 번째 단추를 꿴 트리플에스는 음악방송 1위와 연말 무대 수상을 목표로 삼았다. 24명의 간절함과 진정성을 담아 완성한 이번 '베이비 플라워'이 대중에게 어떤 벅찬 울림을 전달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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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한서율 기자 - 백종원, 1년 만의 유튜브 복귀가 씁쓸한 이유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약 1년 만에 유튜브 복귀를 선언했다. 기업 상장 직후 불거진 각종 잡음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잠정 은퇴라는 강수를 두었던 그가 올해 초 관련 의혹들을 무혐의로 털어내자마자 시청자 앞에 섰다.

이번 복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논란이 터졌을 당시 '자숙'이나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것이, 정작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인 소나기 피하기용 전략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무혐의라는 면죄부를 받자마자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행보는 회사의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조급함으로 비치기 쉽다.

주목할 점은 채널 분리 개편이다. 기존 채널에서 기업 홍보성 콘텐츠를 떼어내고 본 채널은 오롯이 '요리'와 '상생'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는 '꼬리 자르기'에 가깝다. 그동안 개인의 호감도를 전면에 내세워 회사 매출을 견인해 오다가 리스크가 발생하자 채널을 격리해 비즈니스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모양새다.

그간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던 백 대표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대중의 피로감은 잠시 줄었으나, 그의 복귀로 또다시 '백종원 만능주의' 식의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식의 글로벌화'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은 상업적 목적과 이미지 쇄신이라는 진짜 속내를 대중이 언제까지 눈감아줄지는 미지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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