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와일드 씽', 상반된 매력으로 극장가 쌍끌이 흥행 [무비노트]
2026. 06.04(목) 15:04
군체 와일드 씽
군체 와일드 씽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릴러 장르인 '군체'와 코미디 '와일드 씽'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흥행 돌풍의 선두에 선 작품은 '군체'다. 개봉 14일 만인 6월 3일 오후 5시 12분 기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고지를 점령했다.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10일째 300만에 이어 14일째 400만까지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단기간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군체'의 흥행 요인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있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군체'가 긴장감으로 흥행을 이끈다면 '와일드 씽'은 유쾌한 웃음으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날에만 16만7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왕과 사는 남자'의 오프닝 스코어인 11만7783명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이뤄낸 성과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를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머 코드와 서사가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군체'와 '와일드 씽'의 동반 흥행은 장르의 다양성이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강력한 요인임을 보여준다. 스릴러와 코미디라는 상반된 매력으로 관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두 영화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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