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임라라, 출산 후 위기 “살인 사건 현장 같았다” [TV온에어]
2026. 06.04(목) 07:00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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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코미디언 임라라가 출산 직후 겪었던 아찔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쌍둥이를 양육 중인 코미디언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긴박했던 출산 비하인드와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라라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는 생명의 은인과 같은 분들이 계신다”라며 “바로 위급한 순간에 제 목숨을 구해주신 119 구급대원 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사건은 임라라가 쌍둥이를 출산한 후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당시 발생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급성 산후 출혈’이 시작되면서 조리원은 순식간에 비상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던 남편 손민수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에는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물이 아니라 피가 흐르던 거였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민수는 “마치 영화 속 살인 사건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불길한 마음에 서둘러 문을 열어보니 아내가 아무런 힘도 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임라라는 “당시 의식을 점차 잃어가고 있었는데, ‘빨리 가겠다’며 저희를 안심시키던 한 구급대원 분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에 의지해 정신을 붙잡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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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급차가 도착한 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임라라의 의식은 희미해져 갔으나 인근 병원에는 당직 산부인과 의사가 없는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심정지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송 중인 차 안에서 긴급하게 혈관 주사를 투여하는 등 기민한 대처로 고비를 넘겼다.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무사히 치료를 받은 임라라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제가 아이들이 신생아일 때 너무 아파서 손도 제대로 못 잡아 봤는데, 하마터면 영영 못 잡을 뻔했다”라며 “여러분 덕에 제가 지금 살아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정말 꼭 뵙고 싶었다”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또한 임라라는 산후 출혈로 인해 병원에 3일간 입원해야 했던 자신을 대신해, 조리원에서 홀로 남겨진 쌍둥이 아이들을 극진히 돌봐준 조리원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쌍둥이의 탄생 200일을 기념해 준비한 떡을 생명의 은인에게 돌리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임라라는 “그날 이후로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대원들 덕분에 덤으로 얻은 인생이기에 앞으로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 것”이라며 뜻깊은 포부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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