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내년 해병 수색대 자원 계획, 요리 못 해 취사병은 자신 없어" [인터뷰 맛보기①]
2026. 06.04(목)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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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박지훈이 남다른 군(軍)에 로망과 함께 구체적인 입대 계획을 밝혔다.

박지훈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천재 취사병 '강성재' 역으로 활약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요리와 거리가 더 멀어졌다는 고백이다.

그는 "취사병을 선택할 때 요리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선택한 것도 있는데 오히려 멀어졌다. 워낙 못했던 것을 잘하려고 하니까 너무 어렵더라. 정말 더 멀어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칼질 연습을 하다가 부딪히기는 했지만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어슷썰기 같은 걸 배웠고 칼질 자체는 많이 늘었지만 요리랑은 거리가 더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군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바리한 신병에서 요리 천재로 각성하는 인물을 연기한 박지훈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과거 예능에서 밝힌 '해병대 자원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고.

그는 "군 입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하고, 그렇다면 즐겁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군 생활이나 강화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건물 옥상에서 레펠탑을 탄다든지, 산속에서 특별한 훈련을 하며 생활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지금도 여전하다. 가서 훈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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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병대에 가서도 취사병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해병대에 들어가도 취사병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요리와 더 멀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취사병은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고 소초에서 몇 백 인분을 단 몇 명이 책임진다는 게 정말 힘든 보직인 것 같다"라며 "저는 취사병보다는 훈련이 체질에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병대를 원하는 또 다른 이유, 심해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박지훈은 "사실 제가 제가 무서워하는 게 딱 하나가 있는데 심해다. 아주 어둠고 캄캄한 바다를 무서워하는데 그 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해병대를 꿈꾸는 이유도 있다. 훈련을 통해 스스로 그런 공포를 깨고 극복해보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실제 군 생활을 미리 시뮬레이션 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작품 안에서 성재를 귀엽게 봐주시고 좋아해 주셨던 것처럼, 실제 군 생활을 하면서도 제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눈치껏 잘 챙기면 선임들의 마음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YY엔터테인먼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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