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김수현·'파국' 나솔·'쇠콤달콤' 에스파·'E 변신' 엄태구 [위클리⧗피플]
2026. 05.30(토) 10:00
배우 김수현
배우 김수현
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김수현, 1년 2개월 만에 세상 밖으로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벗었다. '넉오프'를 통해 성대한 귀환식을 치를 수 있을까.

최근 경찰 조사 결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뒷받침했던 증거물들이 교묘하게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은 상대방 명칭을 '김수현'으로 바꿔 짜깁기했으며, 음성 녹취록 또한 AI 기술을 악용한 가짜였다. 경찰은 김수현이 배우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사귄 적이 없으며, 그의 사망 배경 또한 김수현과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까지 구속되면서 김수현은 1년 간 지속된 오해를 출게 됐다. 법원은 김 대표가 김수현과 관련한 의혹이 거짓임을 인지하고도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보고, 증거 인멸 가능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을 결정했다.

김수현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그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공개 예정이었던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넉오프'가 세상에 공개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넉오프'는 현재 시즌1 촬영을 마무리했고, 시즌2 촬영을 이어서 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터지면서 촬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해 시즌1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편성 또한 기약 없이 미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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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31기 여성 출연자들

한서율 기자-'나는 솔로' 31기 사태, 제작진의 방관이 만든 파국

'나는 솔로' 31기 여성 출연진의 갈등이 본방송과 라이브 방송을 넘어 서로의 SNS 계정을 정리하는 이른바 '언팔 사태'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촬영 당시에 쌓였던 오해와 앙금이 종영 이후에도 풀리지 않은 채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영숙과 옥순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순자는 뒤늦게 전해진 사과의 진정성에 아쉬움을 제기하며 끝내 화해의 손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메신저 단체 대화방 등에서 오갔던 서운한 언행들을 추가로 언급하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이러한 감정의 골은 결국 SNS상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순자는 갈등의 중심에 있던 멤버들의 계정을 차단했고, 영숙과 옥순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 역시 서로 관계를 정리하거나 재편하며 사실상 거리를 두고 있다. 지켜보는 시청자들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사태를 유연하게 중재해야 할 제작진의 배려 있는 태도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다른 출연자들의 경솔한 발언이나 방관하는 듯한 태도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조금씩 가라앉던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 꼴이 됐다. 화제성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을 향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출연진 간의 심각한 대립 요소를 세심하게 걸러내거나 중재할 보호 장치가 없었다는 점은 비연예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약점이다. 자극적인 이슈가 주목받는 사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비난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일반인 출연자 개인의 몫으로 남았다. 갈등을 흥미 위주로 다루며 사태가 깊어지도록 지켜만 본 제작진 역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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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김진석 기자 - '쇠콤달콤'하게 돌아온 에스파, 새로운 챕터를 향해

그룹 에스파(aespa)가 쇠 맛을 덜어내고 톡 쏘는 '신 맛'으로 돌아왔다.

지난 28일 열린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독보적 세계관의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쇠콤달콤'이라는 새 별명을 안고, 위트 있는 메시지와 청량한 매력으로 여름 정복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레모네이드(LEMONADE)'와 '홀 디퍼런트 애니멀(WDA (Whole Different Animal))'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특히 '레모네이드'는 "삶이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로 만들어 마시겠다"는 외국 속담에서 착안해, 위기를 통쾌하게 즐기겠다는 에스파만의 주체적 태도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카리나는 "이번 앨범부터 세계관이 새롭게 확장된다. 세계관에 균열이 생기는 위기가 닥치지만, 에스파에겐 별일 아니라는 듯 기회로 삼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 번째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윈터 또한 "많은 분들이 '역시 에스파다'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고척돔 입성이라는 성과와 함께 새로운 월드투어를 앞둔 에스파는 성적보다 '에너지 전달'을 이번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시련을 레모네이드로 갈아 마시겠다는 이들의 당찬 에너지는 '레모네이드'를 통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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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구

최하나 기자- 우리 엄태구, 이제 내향인 아닙니다

영화 '와일드 씽'의 배우 엄태구가 '연예계 대표 내향인'이라는 수식어를 적극 부인했다.

엄태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태곤)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수식어에 대해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유쾌하게 해명하며 직접 속마음을 전했다. 염태구는 "스태프들과 차에 함께 있을 때 말을 안 하고 있으면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고 농담을 건네다 보니 성격이 조금씩 변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엄태구는 극도로 수줍음이 많은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대표적인 내향형 배우로 각인된 바 있다. 그러나 엄태구는 유튜브 예능 '워크맨'의 외전 '단순노동'에서 MC를 맡은 것이 성격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고백하며, 수많은 스태프 앞에서 이야기하는 훈련을 통해 이제는 다른 예능에 나가도 예전만큼 긴장하지 않게 되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구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에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래퍼 상구 역을 맡아 성공적인 연기 변신과 함께 다시 한번 대중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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