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김원훈이 '백상예술대상'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유쾌한 입담으로 승화시켰다.
28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백상에서 물 먹은 두 남자의 이열치열 온천 여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추성훈이 김원훈을 만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훈은 2년 연속으로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놓친 것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성훈이 형이 시상식 전에 미리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진짜로 상을 받을 줄 알고 기대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추성훈이 "우리 둘 다 물 먹었다"라고 씁쓸하게 맞받아치자, 김원훈은 "저는 물 정도가 아니라 원효대사 해골물을 먹었다"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훈의 아쉬움 섞인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형이 옆에서 계속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해 두라고 바람을 잡아서 혼자 리허설까지 마쳤었다"라며 "시상식 내내 그 생각만 하느라 정작 다른 부문의 시상은 눈에 전혀 들어오지도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김원훈은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았다"라면서도 "하지만 아마 시상식 참석자 중에서 제가 가장 속상했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는 신동엽 선배님이 상을 받으셨고, '청룡 어워즈'에서는 기안84가 받았다"라며 "이번에도 쟁쟁한 후보인 기안84가 버티고 있어서 사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경쟁이 되겠다고 생각은 했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추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