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삶 무너뜨렸다" 김수현, 김세의에 300억 손배소 거나 [이슈&톡]
2026. 05.28(목) 17:49
배우 김수현
배우 김수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의 구속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 규모가 약 300억 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28일 방송한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왜곡된 자료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배우 개인의 명예와 일상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비롯해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촬영물 무단 유포 등의 혐의가 적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가 故 김새론 씨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거나 채무 압박으로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식의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카카오톡 대화와 음성 파일 등 핵심 자료까지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이 된 음성 녹취에 대해서는 "출처와 내용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녹취 제공자로 알려진 인물 역시 비현실적인 주장을 반복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본 파일도 제출되지 않았고 현재 제보자 역시 잠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대화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실제 다른 인물과의 대화를 김수현 배우와 주고받은 메시지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과 이름을 바꾼 뒤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 변호사는 "이 사건은 단순한 명예훼손 수준이 아니라 조작된 자료를 활용해 대중 인식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려 했던 조직적 성격의 사건"이라며 "수사기관 역시 증거 인멸과 진술 맞추기 가능성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소송 규모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초기에는 피해 규모를 산정해 120억 원 규모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광고와 활동 중단, 이미지 실추 등을 다시 계산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청구 금액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 기준으로는 약 3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 김수현 측이 김세의에게 천문학적인 비용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지 여부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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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관련 기자회견 당시 배우 김수현

고 변호사는 김수현의 향후 활동에 대해 "무너진 일상과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논란이 일어날 당시, 디즈니+ 오리지널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넉오프'는 논란 일후 지난해 편성이 불발됐고 올해 라인업에서도 빠지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세의가 구속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김세의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사 기관의 판단 결과 김수현이 의혹을 벗게 된 상황, '넉오프'가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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