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콤달콤'이 우리 매력"… 에스파, '레모네이드'로 새로운 문 연다 [종합]
2026. 05.28(목)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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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에스파 '레모네이드'의 '쇠콤달콤'한 매력으로 새로운 세계관의 문을 연다.

28일 서울시 송파구 모처에서 에스파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레모네이드'는 에스파의 '아마겟돈(Armageddon)' 이후 약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에스파는 '레모네이드'를 통해 독보적 세계관의 새 챕터를 열 전망이다.

정규 2집 '레모네이드'에는 타이틀 곡 '레모네이드'를 시작으로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인 '홀 디퍼런트 애니멀(WDA (Whole Different Animal))',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선보인 '쉐이킨(SHAKIN')', 시원한 록 장르의 '캔트 헬프 마이셀프(Can't Help Myself)', 몽환적인 하이퍼 팝 곡 '카무플라주(Camouflage)' 등이 담겨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예고했다. 이어 에너제틱한 트랙 사운드의 '바이트(Bite)', 일렉트로닉 댄스 곡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Feat. Ty Dolla $ign))', 미니멀한 댄스 곡 '롤(Roll)', 미디엄 템포 R&B 곡 '마이 플랜(My Plan)', 청량한 팝 록 곡 '틸 위 다이(Til We Die)'까지 총 10곡을 담아냈다.

이날 에스파의 윈터는 컴백을 앞두고 "너무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고, 지젤은 "앨범에는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모습이 담겨서 재밌게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정규 1집이 저희 예상보다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리나는 "다양한 음악을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이다. 이번 정규앨범은 의미가 큰 앨범이다. 정규 1집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희도 부담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심해서 나온 정규 2집이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윈터는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수록곡 하나하나에도 다양한 분위기와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 이 곡을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역시 에스파다'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카리나는 "'WDA'와 '레모네이드'가 더블 타이틀 곡이다. 이번 앨범부터 세계관이 새롭게 시작된다. 더욱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다. 쇠 맛에서 신 맛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을 시원하고 청량하게 책임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레모네이드'에 대해 윈터는 "에스파만의 위트를 가장 잘 담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삶이 나에게 레몬을 준다면 나는 그 레몬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겠다'는 속담이 있다. 위기가 와도 통쾌하게 갈아 마시겠다는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닝닝은 작업을 하며 "벌스뒤로 장난스럽게 녹음했던 것 같다. 스페인어 파트가 있는데 계속 번역기를 돌리면서 발음을 체크하며 녹음을 했다"라며 녹음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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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멤버들은 '레모네이드'가 강조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지젤은 "메시지인 것 같다. 평소에도 추구하는 마인드이긴 한데, 노래에서는 훅이 굉장히 캐치하고 기억에 잘 남는 것 같다. 사운드와 트랙도 좋고 퀄리티도 높아서 매력이 많은 곡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윈터는 "귀에 많이 남았던 것 같고, 쿨한 느낌이다. 여름 계절성이 타이밍이 좋은 곡이라 생각했다. 이번에 쇠 맛이라기보단 신 맛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되고 '쇠콤달콤'이라고 하시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카리나는 "퍼포먼스의 얘기를 하자면, 'WDA'는 힙합이고, 느끼는 느낌이었다면 '레모네이드'는 따라 하고 싶은 안무가 될 것 같다. 업비트를 타게 되는 곡이다. 흥을 돋울 때 좋은 곡일 것"이라 밝혔다.

새로운 세계관의 개봉을 앞두고 윈터는 팬들에게 듣고 싶은 반응을 밝히기도 했다. 윈터는 "에스파만의 세계관과 음악 색깔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은 세계관이 확장되는 앨범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 안에서 단단해진 메시지와 새로운 방향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팬들도 이번에 '에스파가 새로운 문을 열었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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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에스파의 세계관 속 이들이 강조하는 '주체적임'에 대해 묻자 윈터는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하고 싶지만 주변의 영향 때문에 주저할 때도 많은 것 같다. 저희는 좋은 에너지를 항상 주고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마음도 있다. 눈치 보지 않고 나로 존재하는 게 그런 의미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세계관에 들어서며 카리나는 세계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너무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균열이 생긴 것이다. 다들 당황하고 패닉에 빠질 텐데, 저희는 광야에서 블랙맘바도 잡고 그러다 보니 별거 아닌 일인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세계관이 세 번째 챕터다. 균열 속에서 기회를 잡겠단 세계관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활동 목표에 대해 묻자 카리나는 "이걸 꼭 해내고 싶다는 성과보단 정규 1집보다 잘되면 너무 좋겠지만, 저희 노래로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본인에게 닥치는 시련과 고통의 모든 것들을 '레몬'이라 칭하고 '레모네이드'로 갈아 마시자는 모토로 들고 나온 곡이기에 성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에너지를 얻었으면 좋겠단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하고 싶은 콘셉트에 대해 지젤은 "다음에는 콘셉트가 있는 그룹이니까 사이버틱하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윈터는 고척돔에 입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도 이런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다. 저희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내면서 고척돔에 입성한 게 믿기지 않는다. 저희가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질 수 있던 건 팬분들 덕이다. 저희 영향력을 좋은 에너지로 보여드릴 수 있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투어를 앞두고 카리나는 "이번 한국을 시작으로 새로운 콘서트를 돌 것이다. 어떤 무대가 있을지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파의 '레모네이드'는 오는 29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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