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불거진 이른바 '바가지 숙소'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26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종료 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AMA 대상 포함 3관왕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오는 부산 공연과 관련된 숙박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들은 6월 12, 13일 양일 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ARIRANG)' 콘서트를 연다.
먼저 RM은 "이번 부산 무대를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라며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직언했다. 지민 또한 "사실 어떻게 보면 되게 기쁜 일인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RM은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슈가는 "요즘 부산이 관광지로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라고 덧붙이며 숙소 프리미엄 장사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RM 역시 "부산이 요즘 힙하고 한국의 마이애미 같은 느낌으로 뜨고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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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 |
특히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은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민은 "모처럼 부산에 와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는데, 물론 돈이라는 게 그렇다. 그런데 너무 심하다"라고 말했고, 정국 또한 "고마 해라", "그러면 안 되지"라고 거들었다. RM은 "심지어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할 방법이 없다. 성수기 비수기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적당히들 하자 진짜로"라며 과도한 숙박 요금 인상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평소 5만원 대이던 부산 지역 호텔 객실이 방탄소년단 콘서트 전후로 당일 300만원까지 치솟고, 수 개월 전 예약을 마친 상품도 취소되는 사례가 연이어 공유됐다. 부산시가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서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부산, 경남 지역 사찰의 템플스테이 공간을 무료 숙소로 개방하는 등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