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감독 신작 '도라',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성료…'여성 감독 최초' 3연속 진출 대기록
2026. 05.21(목) 14:26
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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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정주리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도라'가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영화 '도라'(감독 정주리)는 서울을 떠나 한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김도연)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지 시각 지난 17일 칸 테아트르 크루아제트(Théâtre Croisette)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는 첫 공개부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8일 밤 진행된 레드카펫은 감독주간 초청작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정으로, 작품을 향한 칸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레드카펫 현장에는 정주리 감독과 김도연, 안도 사쿠라가 나란히 등장해 각국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세 사람은 작품 고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칸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특히 도라 역의 김도연과 안도 사쿠라는 영화 속 숨 막히는 긴장감과는 또 다른 화사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정주리 감독은 장편 데뷔작 '도희야'(2014, 주목할 만한 시선)와 두 번째 장편 '다음 소희'(2022,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이번 '도라'까지 칸의 러브콜을 받으며, 12년간 발표한 장편 세 편을 모두 칸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장편 세 편을 모두 칸영화제에 올린 것은 정주리 감독이 최초다.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영화 '도라'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에피소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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