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광’ 브라이언 vs ‘현역가왕’ 환희,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다른 생존법 [이슈&톡]
2026. 05.20(수)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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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00년대 초반 한국 알앤비(R&B)를 대표하는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서로 다른 행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같은 팀으로 데뷔해 오랜 시간 함께 사랑받았지만, 데뷔 27년차를 맞은 지금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쪽은 브라이언이다. ‘청소광’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방송과 광고,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개인 채널 콘텐츠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와 함께 메이크업 콘텐츠를 진행하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날 레오제이가 브라이언의 초호화 자택을 언급하며 “플라이투더스카이 활동으로 번 돈으로 마련한 집이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번 돈은 1%도 안 들어갔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청소광’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뒤 들어온 광고 수익 덕분”이라며 솔직하게 재산 증식 배경을 밝혔다.

브라이언의 평택 자택은 약 300평 규모의 대지 위에 지어진 초호화 저택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에는 약 1억9000만 원 상당의 오디오 시설이 들어간 개인 영화관과 프라이빗 바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방송에서도 “집값은 약 80억 원 정도, 가구까지 포함하면 자산 가치는 100억 원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환희는 여전히 ‘노래’에 무게를 두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S2 ‘살림남’ 등 고정 예능 출연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존 알앤비 영역을 넘어 트로트에도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MBN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중장년 팬덤까지 확보했다. 최종 투어 멤버에는 들지 못했지만, 무대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단독 콘서트를 열며 꾸준히 팬들과 호흡 중이다.

같은 팀에서 출발했지만, 한 사람은 예능과 캐릭터 산업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다른 한 사람은 끝까지 무대를 붙들고 있다. 어느 쪽이 더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데뷔 이후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어떻게 자신의 이름값을 유지하고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후배 가수들에게 꽤 현실적인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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