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는 역시' 싸이커스, '오케이'로 시작될 신명나는 새 출발 [종합]
2026. 05.19(화) 17:24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싸이커스가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싸이커스의 미니 7집 '루트 제로 : 디 오라(ROUTE ZERO : The ORA)'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루트 제로 : 디 오라'(이하 '디 오라')는 데뷔 때부터 2년 7개월간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HOUSE OF TRICKY)' 시리즈 마무리 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시작점이다. 싸이커스는 트리키 하우스를 떠난 이후 처음 마주하는 세계의 출발점을 그릴 예정이다. 타이틀곡 '오케이(OKay)'는 세상이 정해놓은 규칙을 과감히 제쳐버리는 싸이커스의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타이틀 곡 외에도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 '그래피티(Graffiti)', '트로피(Trophy)', '문제아(Outsider)'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이날 민재는 "싸이커스가 새로운 시리즈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오케이'로 신명나는 판을 벌려볼 예정"이라며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뒤 현우는 "첫 무대를 잘 마쳐서 기쁘다. 이번엔 저희 정체성인 도깨비를 확립시키려 의도를 많이 했다. 그런 게 뮤비에도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이번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새 출발의 의미에 대해 묻자 리더 민재는 "제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챕터와 맞물렸다. 증명해 온 부분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제가 설정한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보여주고자 하는 제 모습을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롭고 재밌어야 한다는 시선에서 벗어나서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준비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추구한 부분과 거리가 있는 것들이었다. 저희가 제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사운드를 내려 노력했다. 4년 차가 되다 보니 성숙해진 부분이 있다. 무게감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세은은 "저희가 컴백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어떻게 해야 더 퀄리티 높은 무대를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며 에너지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성장한 모습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현우는 녹음실과 친해졌다며 "저희 앨범에 있는 다섯 곡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 새 장르에 적응하는 걸 연습했던 것 같다. 어떤 장르가 와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성장해 가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성장을 재차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싸이커스는 라이브 자부심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예찬은 "안무가 굉장히 파워풀하고 숨도 많이 차는 안무다. 저희는 연습실에서 직접 마이크를 끼고 실전처럼 연습한다. AR도 0%로 깔아서 랩을 하기도 한다"라고 안무 난이도를 언급했고, 헌터는 "틀리지 않는 길을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좋은 성과를 많이 얻어서 원동력으로 힘을 받아 더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묻자 진식은 "수식어는 '역시는 역시 싸이커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도 연습하며 '싸이커스는 역시 싸이커스다'라는 생각을 했고, 좋은 방향의 수식어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세은은 "항상 서고 싶은 무대도 많고 꿈도 많은데 한국에서 콘서트를 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코첼라나 롤라팔루자에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싸이커스만이 가진 차별성에 대해 수민은 "싸이커스는 '무대 위 악동'이라 생각한다. 무대를 넓게 쓰기도 하고, 자유롭게 쓰면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차별점을 생각해 보자면 무대에서 저희가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감정을 확실하게 전달할 때 크게 느끼는 것 같다"라며 "팬분들이 무대를 보고 위로가 되고 원동력이 된다고 말씀해 주실 때가 있는데, 이 직업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민재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데뷔 전에 많은 아티스트들을 동경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러나는 게 큰 매력이라고 느꼈다. 하고 싶은 방향성이 확실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활동을 하다 보니까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나 되돌아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부터는 목표에 다가간 것 같이 느껴지는 성과를 거두려고 노력했다. 싸이커스로는 '무대를 재밌게 하자'는 목표가 있는데, 무대에서 10명이 즐기고 있다고 못 느끼는 순간도 있던 것 같다. 무대에서 즐기기 위해선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공백기 때 대화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커스의 '디 오라'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