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창욱 전성기, #미국주식 #B급감성 #군체 [스타공감]
2026. 05.18(월)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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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약 20년 꾸준히 성장한 한류 배우 지창욱,
현 주소는 '맑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지창욱(38), 최근 '군체' 홍보 차 다양한 공식 석상이나 웹 예능, 유튜브 채널 등에 얼굴을 비추면서 본연의 인간적인 매력을 과시해 팬들의 반향을 부른다.

1987년생 지창욱은 지난 2008년 독립 영화 '슬리핑 뷰티'로 배우 데뷔해 현재 19년 차를 맞은 베테랑 배우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한 그는 최근 영화 '군체' 홍보 차 다채로운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새삼스럽게 각인 시키는 중이다.

애초 개인 유튜브 채널 속 일상다반사의 전시야말로 이 배우의 신비주의를 벗기는데 한몫 했다. 그는 제작진의 콘셉트와 별개로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성격과 상식(common sense), 고집을 채널에서 여과 없이 드러낸다. 가령 '두쫀쿠' '창억떡'의 '먹방' 트렌드 속에서 그가 대세를 의식하지 않고 맛 평가에 속내를 담는 짤막한 쇼츠는 약 10만에 달하는 높은 뷰로 이어졌다.

그런 지창욱은 최근 모 통신사 해외 로밍 광고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B급 연기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슈퍼 그랑죠' 패러디 콘셉트 아래, 평소 진중한 액션 배우나 로맨티스트 이미지를 확 벗어 던졌다. 일각에서는 장난스럽게 "지창욱 생활고 겪는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배우는 직접 "생활고 아닙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라는 친근한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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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년 차 '젊은 베테랑',
그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실제 나이 불혹을 맞은 그는 험한 연예계에서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으며 생존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처럼 그 인내의 시간이 현재의 여유로도 이어졌을 테다. 신인 시절 누구든 비교적 주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면, 이젠 어딜 가도 "선배님" 소리를 들을 만한 중견급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한 것.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한 그는 최근 연애나 결혼보다 "미국 주식에 빠져있다"는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미국의 우량 기업을 장기적으로 믿고 투자한다는 그는 "좋은 기업보다 내가 망할 확률이 높지 않냐"는 냉철한 자조로 현장을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

'군체'로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전지현과 스스럼없는 농담을 나누는 것은 물론, 이내 드라마 '인간 구미호'로도 연달아 어깨를 견주는 '전지현 멜로 상대'의 레벨(LEVEL)까지 자연스럽게 증명했다. 미국 우량 기업과 한류 스타로 떠올랐던 본인 사이 정확한 메타인지마냥, 이런 그의 현 위치는 자본주의 K-콘텐츠 시장이 내놓는 정확한 몸값 평가다.

여기에 최근 그의 인간미가 '뽐뿌'로 작용한다. 근간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그는 '미지의 서울' PD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 어깨동무를 하는 살가움도 드러냈다. 이 같은 그의 인간적 여유로움이 군데군데 표출되면서 팬들은 "어느 새 편안해진 지금의 지창욱이 좋다"는 깊은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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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지 않다"는 겸양,
그에게도 맷집이 생겼다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최근 그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전지현, 구교환, 신현빈, 김신록과 유유자적 일정을 소화하는 성공한 한류 스타 위상을 뽐냈다. 움직이는 걸음, 입을 여는 한 마디, "누나" 전지현의 옆자리에서 생수병을 따서 내미는 그의 근황은 매 순간 '짤'로 화제가 된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탄탄하게 한류 스타 커리어를 쌓아왔고 훌쩍 성장해버린 이 배우는 이번 '군체'에서도 액션을 가장 잘 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극 중 친누나 역할인 김신록을 업은 채 뛰고 발차기 액션을 소화하면서도 "별로 어렵진 않았다"는 그다. 이 겸손 앞에서 동료 신현빈은 "지금까지 (오만 액션을) 하도 많이 해봐서 저런다"(2026년 5월 6일자 유튜브 '채널십오야')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렇다. 비로소 웬만한 일에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초창기 한류 배우로서의 맷집이 아닌가. 데뷔 시절부터 화려한 조각상 외모로 이목을 끌었지만 이젠 그 화려한 비주얼을 차치하고라도 '사람 지창욱'의 매력으로 승부수를 두곤 한다. 그가 현장 곳곳에서 온 몸을 던져가며 완성해낸 명품 액션 장면들처럼, 그를 향한 군중의 호감도는 지난 인고(忍苦)의 세월이 준 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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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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