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투혼 끝 '묵언 권고', "죄송하다" 목소리 잃을 위기 이금희..과거 '후두염 트라우마'까지
2026. 05.14(목) 11:00
이금희
이금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성대 부종과 목감기가 겹치며 의료진으로부터 긴급하게 말 한마디조차 조심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이금희는 병원에서 링거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과 함께 "죄송하다"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금희는 피로가 누적된 듯 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현재 목 상태에 대해 이금희는 "목감기가 심한 데다 성대가 많이 부어서 당분간 목을 쓰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권고를 받았다"라며 "묵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평생을 목소리로 대중과 소통해 온 그에게 묵언 처방이 내려졌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실 이금희에게 목소리를 잃는 것은 단순한 질병 이상의 공포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어머니의 병간호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겪었던 급성 후두염 일화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2주 동안 말을 못 해 라디오 진행도 못 했다. 병원에서 '2주간 소리가 안 나온다'는 진단을 받고 정말 놀랐다"라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음성 전문 클리닉을 다니며 꾸준히 관리해 왔으나, 이번에 다시 성대가 부어오르며 또 한 번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금희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 'TV는 사랑을 싣고'와 '아침마당' 등 수많은 간판 프로그램을 18년 넘게 진행하며 국민 아나운서라는 칭호를 얻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도 라디오와 예능, 강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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