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결국 법정에 선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남경주를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피해자인 제자 A씨와의 관계에서 남경주가 사실상 감독 지위에 있었으며, 자신의 영향력과 지위를 이용해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 과정에서 남경주 측은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형사조정 절차를 신청했으나, A씨 측이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정은 성사되지 않았다.
남경주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현장을 빠져 나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남경주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기관은 범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982년 데뷔한 남경주는 ‘시카고’, ‘맘마미아’ 등 다수의 유명 뮤지컬 무대에 오른 1세대 배우로 꼽힌다. 그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해당 사건이 불거졌고, 학교 측은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해 직위 해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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