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잘 생긴 외모가 문제일까. 선 긋지 못하는 성격이 문제일까.
27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MC 이수근, 서장훈 진행 아래 대시를 너무 많이 받아서 고민인 유부남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소방관을 하다가 현재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외모가 훌륭한 젊은 유부남이 등장했다. 그는 좋은 외모 탓에 지나치게 많은 여성으로부터 대시를 받는다며, 와이프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유부남은 “사실 저는 이런 일들을 와이프에게 모두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그냥 농담처럼 (와이프도) 넘겼는데, 요즘은 대시 받는 정도가 좀 심해져서 좀 그렇다”고 말했다.
업무를 빙자한 여성들의 연락도 잦았다. 그는 “한 여자 동료가 ‘오빠, 나 지금 안 되겠다. 우리 각자 배우자 재우고 나와서 함께 맥주 한 잔 하는 것 어떠냐’라고 말하더라”라면서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래서 와이프한테 아무 생각 없이 허락을 받으려 했는데, 와이프가 ‘그걸 말하는 여자나 허락을 구하는 너나 똑같다’ 이러고 화를 내더라”라면서 최근 웃지 못할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사람들이 꼭 너에게 대시하거나 바람 피우겠다는 얘기는 아닐 수도 있다. 그냥 동료로 교감하려는 사람들의 제안일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밤에 와이프 있는데, 아무리 동료라고 해도 밤에 전화하는 건 실례라고 (동료한테) 말해주면 된다”라는 현명한 조언을 건넸다.
유부남 선배인 이수근은 어른스럽게 “지금 아이 낳은 와이프로선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 네가 바람 같은 게 아니라고 와이프한테 자꾸 보여주면 된다. 그럼 와이프가 신뢰할 것”이라면서 사연 의뢰자를 다독였다.
의뢰자는 “문제는 제가 누구든 자꾸 받아주는 성격이라는 거다. 선을 어떻게 그어야 할지 늘 고민이다”라면서 심경을 전했다. 서장훈은 “네가 지금 그렇게 연락하고 있는 것들을 삼분의 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네가 하는 일들, 모두 잘 되기를 응원한다”면서 직업을 전향해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사는 의뢰자에게 어른답게 힘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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