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200’ 장기 집권…북미 투어로 상승세 잇는다 [이슈&톡]
2026. 04.20(월) 16:11
그룹 방탄소년단, BTS 월드 투어
그룹 방탄소년단,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도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 내 주류로 안착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발매와 동시에 1위로 진입해 3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4주 연속 ‘톱3’를 유지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는 차트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기 판매량보다 중장기 소비 지속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 ‘아리랑’의 4주 연속 상위권 유지 기록은 의미가 크다. K-팝은 발매 초기 팬덤 중심의 집중 소비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장기 체류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앨범들 역시 초기 화력 중심의 성과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흐름은 이전과 차이를 보인다.

특히 4주 연속 ‘톱3’ 유지라는 결과는 초기 팬덤 수요를 넘어선 추가 소비 유입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반복 스트리밍과 신규 청취자 유입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유지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앨범 타이틀 ‘아리랑’도 주목할 지점이다. 전통적인 한국 정서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수록곡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이러한 시도는 K-팝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구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친 뒤, 오는 25일과 26일, 28일 미국 템파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엘파소, 멕시코시티,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 등 총 12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으로, 투어 효과에 따른 ‘아리랑’의 장기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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