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최병길 PD가 전처인 성우 서유리와의 공개적인 갈등 상황 속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병길은 20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서유리 님께 띄우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서유리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현재 수입이 전무하여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이 업계는 정말 이미지와 평판으로 좌우되는 곳입니다. 서로를 향한 네거티브는 좋을 것이 없다"며 "저도 빨리 좋은 일을 성사 시켜서 무엇보다 빨리 합의금을 지급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앞서 최병길이 이혼 과정에서 오갔던 협의안 문서를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가 공개한 협의안에는 서유리를 드라마 주조연급 이상으로 출연시키고,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등에 동반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이 포함되어 파장을 일으켰다. 최병길은 이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였다고 주장하며, 그 대신 6천만 원을 더 얹어주며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협의'안'일뿐 최종합의서는 아니다. 최종합의서에는 포함 안된 사항"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나아가 "돈 10원도 안갚고서 6000 더 얹어줬다고 기사를 내네. 감독 말고 마케팅해라. 물타기 고수 인정"이라며 최병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러한 폭로전 양상 속에서 최병길이 추가적인 입장을 낸 것이다. 그는 서유리의 연락처를 차단한 사실을 인정하며 "변호사를 통해 연락 주시라고 번번히 말씀드렸지만 그걸 어기셨기 때문이다. 현재 통신비를 낼 형편 조차 못되어 전화는 끊겼지만 번호는 아직 그대로이고 혹시 번호가 바뀌더라도 잠수를 탈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러니 부디 저에 대한 네거티브는 조금 거두시고 능력 부족인 제가 조금이라도 시장에서 다시 일어나서 합의금을 드릴 수 있도록 응원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내버려라도 둬주시면 안될까요"라고 호소하며 대중과 서유리를 향해 자제를 당부했다.
2002년 MBC에 입사한 최병길은 '에덴의 동쪽', '사랑해서 남주나',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자리를 옮겨 tvN '하이클래스', U+모바일tv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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