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이 문을 닫았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보건소는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이 지난 1일 폐업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폐업 당시 입원 환자가 없어 별도의 전원 조치나 사전 고지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알코올중독 치료를 전문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지난 2024년 5월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이어트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환자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진 뒤, 조사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되며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병원 측은 과징금 대신 업무정지 처분을 수용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양재웅은 지난 2024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그는 "저희 병원을 믿고 입원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시켜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병원 관계자 7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구속됐던 주치의 A 씨는 지난 2월 보석으로 석방되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병원 폐업으로 운영은 종료됐으나, 의료 과실 여부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논란은 향후 재판을 통해 명확히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양재웅은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 공개 연인인 EXID 하니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으나 논란 이후 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하니는 최근까지도 SNS에 관련 게시물을 유지하고 있어 두 사람의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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