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염혜란 "4.3 사건 증언집 가장 큰 도움 됐다" [TD현장]
2026. 04.02(목)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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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내 이름은'의 배우 염혜란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지영 감독, 배우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 이름은’은 1949년에 일어난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인물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 78년의 세월 동안 이름을 감추고 살아야 했던 어머니 정순(엄혜란)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소년 영옥(신우빈)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아픔에 다시 다가선다.

이날 염혜란은 "실제 사건이라 조심러웠지만 문학적으로도 매력적이라 참여하게 됐다. 단순히 사건을 전달하거나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78주기인 이 사건을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봐야 하는지와 관련한 시각까지 녹여져 있어서 좋았다. 또한 정순이라는 캐릭터도 가해자이기도, 피해지이기도 한 인물이기에 작품과 캐릭터 모두 매력을 느꼈다"라고 짚었다.

그는 제주도민의 비극을 경험한 인물 정순을 연기한다. 염혜란은 "커다란 아픔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한국의 역사를 온몸으로 견뎌온 강인한 어머니라는 점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염혜란은 '내 이름은'의 중심을 담당하는 만큼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을 참고했고 그중에서 증언집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창작을 거치지 않은 그들의 언어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 작품을 위해 한국 무용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 이름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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