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부터 '이혼'까지… 서인영, 악플 정면 돌파 나선 이유 [이슈&톡]
2026. 03.27(금) 09:22
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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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수 서인영이 그간의 논란을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서인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 첫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악플 읽기' 콘텐츠를 통해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뒤 이듬해 11월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과 과거의 구설을 직접 언급했다.

이날 서인영은 연예계 은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심적 부담이 컸음을 고백했다. 그는 "방송 활동도 하기 싫었고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이 일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 싶었고 그냥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성형과 불화설 등 자신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에 대해서 가감 없이 답했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 반말 논란과 가인 저격 사건을 떠올리며 "지금 보면 너무 창피하다. 가인과는 풀었지만 제대로 사과하지 못한 게 마음에 남는다"라고 후회했다.

'님과 함께2' 촬영 당시 불거진 욕설 및 갑질 논란도 해명했다. 그는 "욕을 한 것은 분명한 내 죄"라고 인정하면서도 "당시 공황장애 약 복용과 장시간 대기가 겹쳐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매니저에게 한 욕설이지 작가에게 갑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놓던 서인영이었지만, 결혼과 이혼이라는 생채기를 꺼낼 때만큼은 주저했다. 그는 "이혼은 상대방이 있는 민감한 문제라 솔직하게 터놓기 어렵다"면서도 "그 사람의 의견을 모르니까 내 입장에서만 얘기할 수 있잖나"는 설명도 덧붙였다.

서인영은 당시 행복한 미래를 그렸으나 실제 결혼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고 전했다. 그는 "조용히 아무것도 안 하는 삶은 나와 맞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소통하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난 나와서 활동을 해야 되겠더라"라며 결혼 생활 중 고충을 털어놨다.

다만 이혼의 원인을 자신의 인성 논란과 연관 짓는 비판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결혼 생활 동안 배우자로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서인영은 이혼에 대한 누리꾼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생각보다 오래 살았다'는 악플에 그는 "그건 맞다. 결혼식 당시에 지인들은 이미 이혼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 나만 몰랐던 사실이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럼에도 서인영은 여전히 사랑을 꿈꾸고 있었다. "사랑이 없으면 못 산다"는 그는 "항상 남자친구가 빈 적이 없었지만, 연애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다"며 사랑에 대한 솔직한 욕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은 "잘못을 알고 인정하며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다시 대중 앞에 선 그가 '개과천선'이라는 채널명처럼 새로운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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