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미지급 논란' 이장우 해명에만 급급, 결국 관리·감독 소홀 [이슈&톡]
2026. 03.17(화)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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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순댓국 전문점 호석촌이 식자재 대금 미납 논란에 휩싸였다. 중간 거래처가 대금을 지급을 미루면서다.

17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석촌 측은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납품 대금 약 4억 5,000만 원을 이미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중간 유통사인 무진이 하위 납품업체인 A사에 대금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불거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진 측 역시 "지불을 못한 것은 우리 책임이며 조속히 지급하겠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호석촌이 돼지 부속물을 공급받고도 약 6,400만 원의 대금을 미납해 납품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장우 측은 "A사와는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으며, 중간 업체에 모든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이장우가 고의로 체납한 것처럼 비치는 상황이 당혹스럽다"고 반박했다. 특히 무진이 식당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분을 보유한 적 없는 무관한 회사"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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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새 법인인 '호랑이' 측 관계자 또한 해명에 나섰다. 이장우가 공동대표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친구인 전 대표 B씨를 돕기 위해 오픈 초기에만 잠시 참여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현재는 식당이 적자 상태라 정산조차 받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B씨가 재료비를 유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장우와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장우가 이번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장우는 그간 방송과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해당 식당을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로 적극 홍보해 왔다. 대중과 납품업체 모두 '배우 이장우'라는 이름 석 자를 믿고 거래와 소비를 이어온 만큼, 실제 법적 계약 관계를 떠나 브랜드의 얼굴로서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도의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이장우 측은 "거래 구조상 중간 업체의 이행 여부를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안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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