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BJ 폭행 혐의로 피소… 피해자 측 "합의금 천만 원 거절" [이슈&톡]
2026. 03.12(목) 10:08
MC딩동
MC딩동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방송인 MC딩동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최근 MC딩동은 인터넷 방송 '엑셀 방송'에서 함께 출연 중이던 BJ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신체적 가해를 가해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 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자 격분한 MC딩동이 돌발적으로 폭행을 행사했다. 이 장면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송출됐다.

피해를 입은 A 씨는 방송 이후 고소 사실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그는 방송 중 욕설을 주고받는 콘셉트에는 동의했으나 위협적인 행동은 용인된 범위 밖이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사건 직후 극심한 분노를 느껴 고소를 결심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원만한 합의를 고려할 의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네가 경솔했지만 나도 경솔했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지금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공황 등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는 전치 2주가 나왔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합의금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도 드러났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MC딩동 측은 합의금 1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A 씨는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향후 사법 기관의 판결 결과에 따라 합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건 직후 다시 카메라 앞에 선 MC딩동은 감정적인 대응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오랜 공백기를 거쳐 이제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는데 해당 언급이 나오자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자신의 미숙했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MC딩동은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MC딩동은 이 사건과 관련한 추측성 주장이나 악의적인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에 유포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특정 장면만이 부각돼 전체 맥락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MC딩동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미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 절차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모자이크 없이 해당 콘텐츠를 게시하는 행위, 루머 유포 등에 대해서도 대해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 지시에 따르지 않고 도주했으나 추격 끝에 잡혔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같은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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