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대 빌리' 임선우가 '빌리 엘리어트'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0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쇼앤텔(Show & Tell)이 경기 고양시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최정원 전수미 박정자 임선우, 해외 협력 연출 에드 번사이드,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 해외 협력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0년 국내 초연한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복싱을 배우던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꿈을 발견하게 된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친 현실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가족의 변화와 화해 과정을 담았다.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주요 장면 시연이 펼쳐졌다. 조윤우 빌리가 '샤인(Shine)', '앵그리 댄스'(Dance)'를, 김승주 빌리가 '솔리데리티(Solidarity)'를, 박지후 빌리가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 김우진 빌리가 임선우 성인 빌리와 함께 '드림 발레(Dream Ballet)'를 선보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둔 소감,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특히 2010년 한국 초연 무대에서 빌리 역을 맡았던 임선우의 귀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임선우는 1대 빌리 출신이자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올해 열린 제30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임선우는 "감사하게도 빌리처럼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서 성인 빌리 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빌리 친구들과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선우는 "연습을 할 때 매 순간 너무 행복하다. 16년 전 연습했던 기억이 나고 추억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빌리들을 보면 진짜 남동생처럼 사랑스럽고 대견한 감정이 든다"라며 "공연이 시작되지 않아서 실감은 안 난다. 무대가 깜깜해지고 '드림 발레'에서 빌리가 의자를 돌리기 시작하면, 뒤에서 의자를 들고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할 것 같다"라며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은 오는 4월 12일부터 7일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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