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분량 1분, 송지효… 다시 제기된 하차설에 누리꾼 '갑론을박' [이슈&톡]
2026. 03.10(화) 15:54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송지효의 '런닝맨' 분량을 두고 시청자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런앤펀 컴퍼니 : 룰렛을 돌려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레이스에선 룰렛 결과에 따라 성과 인센티브와 야근 여부가 결정됐다. 멤버들은 직장인으로 변신해 야근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런닝맨'답게 멤버들의 케미와 레이스를 토대로 웃음을 자아냈으나, 누리꾼들은 1시간 30분가량의 방송 분량 속 송지효가 많이 등장하지 않아 의문을 품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지효의 분량에 대한 논쟁이 가속화됐다.

송지효는 '런닝맨' 원년 멤버로 화려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사랑받아 왔다. '에이스'라는 별명부터 '멍지효' '불량지효' 등 다양한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6년 김종국과 함께 강제 하차설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자리를 지켜냈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송지효는 태도 논란으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이 흐려지고 존재감이 옅어지며, 이것이 곧 멘트 부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작진 또한 그에게 다양한 캐릭터를 입히려 했으나, 최근에는 술을 즐기는 '주당' 캐릭터 하나에만 아슬아슬하게 기대고 있는 모양새다. 예능적 재미를 위해 꺼내든 카드지만, 이마저도 반복되는 패턴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송지효의 하차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랫동안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청자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송지효의 하차를 주장하는 이들은 "캐릭터가 붕 뜬 느낌"이라는 의견부터 "말이 없으면 왜 촬영을 하는 것이냐"라는 지적까지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굳이 만들어내는 논란" "그날의 컨디션 탓일 수 있다"라는 의견으로 맞서며 송지효를 옹호하고 있다.

'런닝맨'은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멤버들의 합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시청 포인트다. 모든 출연자가 유재석처럼 진행을 잘하거나 하하처럼 분위기를 주도할 수는 없다. 저마다의 역할이 있기에 '런닝맨'이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 분량 면에서 아쉬움은 존재하지만, 송지효가 다시금 본연의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2024년 유재석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하차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예능을 이렇게 오래 할 줄 몰랐다"라며 "제작진이 끝을 내지 않는 한 나는 그만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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