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38)의 로스앤젤레스(LA) 자택을 향해 대낮에 총격을 가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에는 리한나와 어린 자녀들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한국시간) TMZ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오후 1시 21분경, LA 베벌리힐스 소재 리한나의 저택 앞에 흰색 테슬라 차량 한 대가 멈춰 섰다.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던 30대 여성은 차 창문을 내린 뒤, 건물 대문을 향해 AR-15 계열 소총으로 약 10발의 총탄을 퍼부었다.
총탄은 저택의 육중한 대문과 외벽 곳곳을 타격했으며, 고요하던 고급 주택가는 순식간에 비명과 총성으로 뒤덮였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콜드워터 캐년 드라이브 남쪽 방향으로 차량을 급가속하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머리를 땋고 크림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이 흰색 테슬라를 타고 도주 중"이라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긴급 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무전 공유를 통해 용의 차량을 추적했으며, 범행 약 30분 만에 인근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용의자를 포위해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여성은 특별한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상태다.
사건 발생 당시 저택 안에는 리한나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한나는 현재 파트너인 래퍼 에이셉 라키(A$AP Rocky)와의 사이에 2022년생 르자, 2023년생 라이엇, 그리고 지난해 9월 태어난 막내딸 라키까지 세 자녀를 두고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저택은 리한나가 지난 2021년 약 1,380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에 매입한 호화 주택이다. LAPD 관계자는 "용의자의 신원과 리한나와의 원한 관계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라며 "압수된 총기에 대한 불법 개조 여부도 함께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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