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남친' 지수x서인국, 가상현실로 총집합한 연애 로망…글로벌 시청자 취향 저격할까 [종합]
2026. 02.26(목) 11:53
월간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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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연애에 대한 모든 로망을 담은 ‘월간남친’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정식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지수 서인국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해보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제목이자 극 중 등장하는 가상 연애 구독 서비스로, 가상 세계에서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선사한다.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의 현실적인 일상 위에 ‘가상 세계에서의 연애 구독’이란 독특한 설정은 짜릿한 설렘을 예고한다.

이날 김정식 감독은 ‘월간남친’에 대해 “‘월간남친’은 연애를 구독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현실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이 데이트를 경험하면서 치유하는 이야기다. 보통 드라마는 한 이야기 안에서 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한 배우가 여러 설정 속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소재에 대해 “저는 집순이다 보니까 집에서 다양한 세계로 여행 다닐 수 있는 장치라고 해서 미래가 부럽다고 생각했다. 엄청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언젠가는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현실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재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흥미를 가지고 대본을 봤는데 이걸 우리가 작품으로 구현했을 때 간접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김정식 감독은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연출자로서 고민을 한 게 아니라 월간남친 디바이스 개발자라면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 사람들을 구독하게 만들고 월간남친 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하니까 어떻게 하면 구독자들이 제일 좋은 환경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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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현생’에 찌들어 연애도 사랑도 뒷전이 된 직장인 미래를 연기한다. 서인국은 극 중 내모 스튜디오의 인기 웹툰 PD지만 미래에게는 왜인지 피하고 싶은 ‘해석 불가’ 동료 경남을 연기했다.

김정식 감독은 지수를 캐스팅한 이유로 “지수 씨의 현실 모습은 현실 미래랑 똑같다. MBTI가 같을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의 화려한 모습은 무대 위 아티스트 지수 씨의 모습인데 우리 작품에서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설정과 캐릭터를 줬는데 지수 씨가 열심히 노력해서 소화해 줬다. 저는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식 감독은 서인국 캐스팅에 대해 “작품을 끝까지 보시면 왜 서인국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으실 것”이라고 스포일러를 의식한 듯 짧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정식 감독은 “인국 배우에게 고마운 건 어려운 신을 찍을 때가 있었는데 연습할 기회가 없었다. 본인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지수와 같이 연기를 했다. 선배로서 후배를 잘 이끌어줬다”고 서인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수는 출연 이유로 “대본을 처음 볼 때부터 가상 현실이라는 이야기가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미래라는 캐릭터도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까 고민이나 그걸 해쳐나가는 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서인국은 “저는 세계관이 너무 흥미로웠다. 가상세계로 들어간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그 안에서 현실에선 볼 수 없는 수많은 CG 작업들, 그리고 테마에 맞는 캐릭터와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했다.

지수는 서미래에 대해 “사랑에 실패를 하고 상처를 받은 후에 일에 집중하며 현생을 사는 캐릭터다. 자기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집에서 혼자 워라밸을 챙기면서 살다가 가상세계에서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확실히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부분이 저랑 닮았다고 생각했다. 제 나이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인 새로운 부분에 도전하는 거나 변화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경남에 대해 “미래의 직장동료이자 라이벌 같은 존재이며 사내에서는 ‘일잘러’로 통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로봇 같아 보일 정도로 차가워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무뚝뚝함 안에 섬세함과 배려심을 갖고 있다. 감정 표현이 서툴다 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미래와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경남이라는 캐릭터는 무뚝뚝하다. 있는 듯 없는 듯 일로만 자기 존재감을 펼치는 친구다. 경남이가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부터 진짜 모습이 나온다. 그 뒤로부터 이어지는 경남의 표현방식이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혼자 아파하거나 성장해서 용기를 내는 부분이 중반부부터 확연하게 나온다. 엄청난 반전이 있다. 감독님과 제가 거기에 힘을 실었기 때문에 본방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월간남친’은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강준, 이수혁, 옹성우, 이재욱, 이현욱, 김영대, 박재범, 이상이 등 서로 다른 매력의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릴 가상 세계 연인들로 등장한다. 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 미래와 데이트를 펼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김정식 감독은 특별출연 라인업에 대해 “배우 분들께 감사드린다. 전날에 밥 먹자고 불러서 그날 대본 주고 찍은 배우도 있다. 더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극 중에서 하영 배우가 체험할 때 나오는 배우들도 있다. 미래에게 다양한 설정과 캐릭터를 주고 싶어서 길게 나오는 배우도 있지만, 짧게 나오는 배우들도 많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로맨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수는 “정말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느낌이었다. 상황에 몰입이 되고 빠져들었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비현실적인 것까지 ㅈ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몰입이 더 됐다”고 했다.

‘월간남친’은 3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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