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성경이 맞춤옷을 입었다.
20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극본 조성희 연출 정상희)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송하란(이성경)의 아픈 사연이 클로즈업 됐다.
송하란은 과거 소중한 대학교 친구였던 강혁찬(채종협)을 사고로 잃었다. 하지만 기적 같은 운명은 이어졌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스스로를 겨울 속에 가두고 사는 하란 앞에, 여름처럼 밝은 남자인 애니메이터 선우찬(채종협)이 나타났다.
엔딩 장면에서 하란은 우찬과 마주하며 혁찬의 느낌을 봤다. 혁찬 역시 하란을 바라보며 갑작스레 눈시울이 붉어졌다. 서로를 운명처럼 느낀 이들의 사랑 제 1막이 막 열린 참이었다.
배우 이성경의 호연이 돋보였다. 청초하고 마른 몸매, 때론 종이 인형처럼 공허해 보이는 그의 눈빛이 그 자체로 상실의 감성으로 다가섰다.
찬을 잃고 오열하는 1회 속 이성경의 눈물 연기는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명장면이었다. 상실 속 겨울을 사는 이 아가씨가 움트는 봄,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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