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신구가 신작 연극으로 무대에 서게 된 소회를 밝혔다.
10일 오후 연극 '불란서 금고-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연출 장진, 이하 '불란서 금고')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배우 신구 성지루 장현성 김한결 정영주 장영남 최영준 주종혁 김슬기 금새록 조달환 안두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불란서 금고'는 밤 12시, 모든 전기가 꺼지면 금고를 열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은행 지하 밀실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꽃의 비밀' '얼음' 등의 연극을 집필하고 연출한 장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신구를 위시한 연기파 배우들과 주종혁, 금새록 등 연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신예 배우들, 이들의 조화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장진 감독이 맹인 역을 맡은 신구를 염두에 두고, 그를 떠올리며 작품을 집필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신구는 "살아있으니까 하는 거고, 평생 해왔던 것이 이유고 그래서 하는 거다. 연기는 밥 먹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연극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장진 감독은 "사실 선생님이 무대에 오를 수 없는 몸이라고 생각을 하셨다. 집안에서 운동을 하시며 연습을 위한 준비를 몇 달 동안 해주셨다. 지금 '불란서 금고'가 당신께서 살아 계시는 이유라고 문자를 주셨다. 저희 모두 열심히 쫓아가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구는 "얼마 전에 이순재 선생님, 형님이라고 불렀던 분이 돌아가셔서 내가 이제 위로 모실 분이 안 계시는 것 같다. 아쉽기 짝이 없는데, 살아있고 숨을 쉬고 있으니 평생 하고 있던 일을 해보려 한다. 여의치가 않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불란서 금고'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