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신내림을 받은 배우 정호근이 여동생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신내림을 받은 정호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뒤, 돌연 신내림을 받아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인물이다.
이날 정호근은 "신당을 운영한 지도 10년째다. 여기서 자리를 잡고부터는 제 집이 신당이 됐다. 먹고 자고 모든 일상을 신당에서 시작하고 끝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맨 처음에 몸이 많이 아팠다. 특히 배가 너무 아팠다. 근데 병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더라. 그리고 뭐가 귀에서 소리가 난다. 벌 나는 소리가 하루 종일 들린다. 너무 괴로웠다. 뭐가 보이는 것이 있고 들리는 게 있어 정신병인가 싶어 심각하게 생각했다"라고 신병을 겪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아침밥을 먹던 중 "미국에 있는 집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의 조리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그 맛이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도 맨 처음엔 이해를 못 했는데, 그런 식으로 음식을 해줘라고 하니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친할머니께서 신의 제자셨다. 집안에 신의 환란이 닥치면 한 사람만으로도 난리가 나는데 우리 집은 세 명이나 그랬다"라며 "누나를 시작으로 여동생, 그리고 나까지 신내림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해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병을 앓는 동생을 위해 정호근은 신당에 여동생을 데리고 와 점을 보게 했고, 결국 작년부터 아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눈물을 흘리던 그는 "모든 것이 다 후회스럽고 내 탓인 것만 같아 죄의식이 생긴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후 정호근은 여동생이 있는 곳을 찾았다. 꽃을 사들고 간 그는 "너무 서러워하지 말고, 오빠가 얘기했듯 거기선 편안해라"라고 담담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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