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시부 백윤식과 17년 합가, 내 딸이라면 절대 반대"
2026. 02.05(목)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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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정시아가 시아버지인 배우 백윤식과 함께 살아온 17년의 합가 생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가수 케이윌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백윤식 시아버지보다 더 무서운 중2병 아들의 사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시아가 출연해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시아는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올해로 결혼 17년 차다. 그는 결혼 당시부터 지금까지 시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가를 결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정시아는 “그때는 너무 어렸고, 결혼한 친구들의 조언을 들을 만큼 여유도 없었다”며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그렇게 됐다. 깊이 고민해서 선택한 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불편함에 대해서는 “둘만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비교할 기준이 없다”며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내 삶을 돌아보고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나처럼 사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 객관적으로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불편한 점은 있다”고 덧붙였다.

정시아는 “다른 사람들은 집 밖에 나갈 때 옷을 갈아입지만 나는 방에서 나올 때 갈아입는다”며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본 적도 17년 동안 없다”고 구체적인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나만의 불편함이 아니라 아버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가족 간의 배려라고 생각해서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과 단둘이 지낸 시간이 신혼여행 5박 6일뿐이었다는 그는 “아버님이 항상 라이드도 해주시고 산부인과도 혼자 간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말 친한 사람이라면 시부모와 함께 사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겠다”며 “내 딸이라면 절대 반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정시아는 “내 삶에서 분가는 없다는 걸 이미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그는 “아들을 낳고 얼마 안 돼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제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시점이었는데, 그때 아버지께 못 해드린 걸 시아버지께 해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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