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그래미 수상·로제 존재감, K팝 새 역사 썼지만…본상 문턱은 높았다 [종합]
2026. 02.02(월) 17:50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K팝의 존재감이 가장 컸던 올해의 그래미 어워즈, 하지만 본상의 문턱은 높았다.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역대 그래미 어워즈 중 K팝 음악이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띈 행사였다. 먼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재(EJAE), 프로듀서 테디, 프로듀서 24, 작곡가 아이디오(이유한 곽중규 남희동)이 K팝 작곡가, 프로듀서 최초로 그래미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골든'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후보에 올라 이목을 끌었던 본상 부문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 '와일드플라워(WILDFLOWER)'에 돌아갔다. 2020년, 2024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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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로제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영화 '위키드' OST인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의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가 수상의 영에를 안았다. 해당 부문에는 로제 뿐만 아니라 '골든', K팝 걸그룹 캣츠아이도 후보에 올랐으나 불발됐다.

비록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로제의 존재감은 명확했다. 금발 곱슬머리에 미니 드레스를 매치해 레드카펫에서 주목을 받은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시상식에 맞춰 편곡한 '아파트'를 부르며 현장의 떼창을 유발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축하무대를 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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