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1주기…묘소 지키는 구준엽, 추모 조각상 직접 디자인
2026. 01.30(금) 13:58
구준엽, 故 서희원
구준엽, 故 서희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사망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남편 구준엽이 혼자 고인의 묘소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KBS '셀럽병사의 비밀' 유튜브에는 '세기의 끝사랑, 무엇이 그들의 사랑을 앗아갔을까. 구준엽과 서희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구준엽이 故 서희원 묘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묘소 앞에 간이 의자를 두고 앉아 있는 구준엽은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故 서희원 묘비에는 한글로 '영원히 사랑해 준준'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준준은 생전 故 서희원이 구준엽을 부르던 애칭. 구준엽의 모습을 본 출연진은 눈물을 흘렸다.

구준엽과 故 서희원은 지난 1998년 1년 간 교제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결별했다. 이후 故 서희원이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두 자녀와 함께 살던 중 2021년 이혼하게 됐고, 구준엽이 그가 혼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 SNS를 통해 연락하며 다시 인연이 닿았다. 이후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상태로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구준엽이 직접 2022년 대만으로 날아가 혼인신고를 해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짧은 결혼 생활 끝에 이별을 맞이했다.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2월, 故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이후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1년 가까이 고인의 묘소를 지키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故 서희원의 묘역에서 구준엽을 봤다는 목격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지인들에 따르면 슬픔으로 인해 한때 체중이 14kg 가량 빠지기도 했다고.

한편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故 서희원 1주기를 맞아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이 최근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조각상은 오는 2월 2일, 고인의 묘소인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 추모공원 내 비림 명인 구역에서 제막식을 통해 공개되며, 행사는 유족과 지인들만 참석하는 사적인 모임으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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