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아닌 도파민 쇼" '보검 매직컬', 미용사로 변신한 박보검 어떨까 [종합]
2026. 01.29(목)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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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용사로 변신한 박보검이 '보검 매직컬'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29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보검 매직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손수정 PD와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오는 30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되는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이발소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 손수정 PD "잔잔한 힐링 예능? 오해, 도파민 폭발할 것"

이날 손수정 PD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박보검이 이용사 국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뷰티로 연관해 시작하게 됐다"라며 '보검 매직컬'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더불어 손 PD는 "'잔잔한 힐링 예능'일 것이라는 추측은 오산이다. 도파민이 폭발하는 예능이다. 자극을 쫓는다기보단, 세 배우들을 보기만 해도 도파민이 터질 것"이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손 PD는 "마을 분들과 우당탕탕 지내며 그 안의 도파민이 있을 것이다. 또 세 명의 순하디 순한 배우가 모여서, '무슨 재밌는 걸 만든다고 그래?'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 전했다. 박보검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자극적인 예능도 많긴 하지만, 내가 하는 예능의 매력은 내가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 만들며 세대불문 온 가족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손수정 PD는 '칭찬과 용기'라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는 "진짜 수 없이 많은 분이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분들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칭찬과 용기를 드리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 그걸 잘 녹여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손수정 PD는 박보검과 동행할 멤버로 이상이, 곽동연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 "박보검의 애착 형, 동생이다. 이 프로그램을 할 때 결이 맞는 분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커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박보검과 제일 잘 맞고, 서로를 보완해주는 분들을 생각했을 때 두 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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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업화 잘되어있는 '보검 매직컬'… 그런데 사장님이 퇴근을 안 하는

프로그램에서 박보검은 헤어 담당, 이상이는 고객 응대 및 네일아트 담당, 곽동연은 요리 및 식사 담당으로 활약한다. 박보검은 "이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남성만 제한 두지 않고 여성 커트도 도와드리고 싶었다. 공부하면서 여성 헤어도 시술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상이는 "우리 목적은 이발소지 않냐. 커트를 정말 잘한다. 나도 살짝 부탁해서 받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후기를 전했고, 곽동연 또한 "잘 자르는데, 포기를 하지 않는다. 포기를 안 하고 정말 밤늦게까지 연습하더라"라며 "포기하지 않아서 저희 영업시간 종료시간이 정해져 있음에도 한 번도 맞춰서 끝난 적이 없다. 그만큼 집념을 느꼈던 것 같다. 제작진들이 많이 와계시는데 이 중 많은 분이 머리를 잘렸다. 내 머리도 손봐줬다. 다른 연령, 성별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습했다"라며 엄지를 들었다.

박보검은 이상이에 대해 "오시는 모든 분의 말동무가 돼줬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싶었다. 나는 헤어 시술을 배우느라 고객과 많은 이야기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에 대해선 "진짜 올라운더였다. 고객들의 웰컴 푸드, 식사 등을 매끼 챙겨줬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으면 옆에 와서 가위를 건네고 머리를 털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보검 매직컬'을 키워드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곽동연은 '갓 구운 팥붕어빵'에 비유했다. 그는 "갓 구운 걸 먹었을 때 안에 그 촉촉하고 따끈하고 달달한 팥 앙금이 들어온다. 씹다 보면 바삭한 겉 부분이 있다. 힐링되지만 바삭바삭한 재밌는 장면이 있을 거다. 조화로운 프로그램"이라 설명했다. 이상이는 '사랑방'이라며 "재밌었고 따뜻했고 즐거움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온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랑방 하면 온돌이 떠오른다. 그 온돌 위에서 먹는 붕어빵이 얼마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건지 알 수 있을 거다. 또 따뜻한 곳에 있다 보면 떠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모두가 남아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 PD는 "배우들의 힐링 예능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박보검의 진정성 하나를 보고 시작했다. 거기에 감화된 이상이, 곽동연과 제작진의 24시간 리얼버라이어티다. 미용실에 와있는 기분으로 함께 즐기면서 봐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검 매직컬'은 오는 30일 저녁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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