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건물 자랑하다 역풍…고소영, 눈치 챙겨! [이슈&톡]
2026. 01.27(화) 10:07
고소영
고소영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 영상에서 고가의 부동산을 언급한 뒤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일상 공유를 내세운 콘텐츠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산 과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소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혼자 놀아도 좋고 데이트 해도 좋단다 얘들아 근데 난 혼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한남동 일대를 산책하며 혼자 다니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던 중, 대로변에 위치한 한 건물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고소영은 해당 건물을 가리키며 "우리 건물 잘 있네" "저 건물이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냐" "유럽 느낌의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며 웃음을 보였고, 건물에 '효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건물은 남편인 배우 장동건이 2011년 12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매입 당시 약 40억 원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남동 일대의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현재 시세는 약 3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14년 만에 약 174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고소영

영상 공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굳이 건물 자랑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 "요즘 같은 시기에 너무 무감각한 발언"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생활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의 고가 자산 언급이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 건물'이라는 표현과 반복적인 외형 찬사는 의도와 달리 자산 과시로 받아들여졌다는 반응이다.

결국 유튜브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영상에서 문제의 건물 언급 부분을 삭제했다. 영상 자체는 유지됐지만, 논란이 된 장면이 편집되면서 사후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이미 영상이 공개된 이후였던 만큼, 대중의 시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연예인의 유튜브 콘텐츠가 일상 공유를 넘어 대중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사회 분위기와의 간극을 고려하지 못한 발언은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소한 일상'이라는 포장 아래 드러난 고가 자산 언급이 오히려 거리감을 키웠다는 점에서, 유튜브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고소영 유튜브]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