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 별세…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종합]
2026. 01.05(월) 10:19
안성기
안성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끝에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안성기 배우께서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식사 도중 기도 폐쇄 사고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환자실 치료 끝에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꾸려졌다. 특히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소속사 식구이자 후배 배우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이다.

소속사 측은 고인에 대해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습니다"라며 "특히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습니다"라고 애도했다.

끝으로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아역 시절을 거쳐 70년 가까이 1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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