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재벌가 외손녀 황하나, 해외 도피 끝 체포→침묵 법정행 [이슈&톡]
2025. 12.26(금) 15:30
황하나
황하나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온 황하나(37) 씨가 구속 여부를 가르는 법원 심문에 출석했다.

황 씨는 26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황 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말 출소 이후 약 3년 만이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입감돼 있던 황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호송차를 통해 법원에 도착했으며, 두꺼운 회색 패딩 점퍼와 마스크, 모자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황 씨는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혐의 인정 여부나 해외 체류 중 마약 투약 여부, 도피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수사선상에 오르자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고, 경찰은 인터폴 청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황 씨는 이후 불법적인 방법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해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변호인을 통해 귀국 의사를 전달했다. 경찰은 현지에서 황 씨의 신병을 인수해 프놈펜 국제공항 국적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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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황 씨의 마약 취득 경로와 투약 경위, 해외 체류 중 추가 위법 행위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재차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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