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JD1과 정체성 논란 깔끔 정리 “이름 두 개 쓰는 것” [TD현장]
2025. 03.13(목)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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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정동원이 부캐릭터(부캐)로 활동한 K팝 가수 제이디원(JD1)과의 정체성 논란을 직접 정리했다.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정동원은 JD1으로 한 부캐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활동 의도와 목적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가고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0에서 100까지가 있다면 30도 못 온 것 같은데 그 중 JD1도 하나의 장르였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K팝뿐 아니라 많은 장르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체성이라고 하기에는 육각형 아티스트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JD1 활동이 이번 정규 앨범 작업에 미친 영향도 전했다. 정동원은 “일단 JD1 활동을 할 때 주변에서 ‘그냥 하던 걸 하면 될 텐데 왜 굳이 JD1을 했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JD1을 했던 게 그럴 때마다 ‘괜히 한 건가’ 싶을 때가 많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앨범 경험치와 무대 경험치가 모여 이런저런 고민을 안 하고 앨범의 곡을 바로 고를 수 있었고, 곡을 고르며 표현도 잘 할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정동원과 JD1의 ‘정체성 논란’도 정리했다. “이 자리를 빌어 할 말이 있다”라고 운을 뗀 그는 “JD1 콘셉트가 많이 뭉개졌다. 장르적인 면에서 정동원이 트로트 가수인데 JD1이 트로트를 하면 너무 뭉개진다”라며 “그래서 정동원이란 아티스트가 이름을 두 개 쓴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네이버에서도 JD1을 검색하면 정동원이 뜬다”라며 “오늘 정리해서 속이 시원하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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