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故 휘성 측이 장례 절차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1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가족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휘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생일을 맞아 팬들을 만났으며, 오는 15일에는 가수 KCM과 대구에서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콘서트 홍보 게시물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가수와 팬들은 SNS 등에 추모 글을 게재하고, 고인의 음악을 다시 들으며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음은 타조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휘성 님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가슴 아픈 소식 이후 휘성 님의 빈소 및 장례 절차에 대해 문의가 많아 말씀 드립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