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이성종, 전 소속사 상대 '미지급 정산금' 소송서 승소
2025. 03.11(화)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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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 이성종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한 정산금 소송에서 이겼다.

11일 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에 따르면, 이성종은 지난달 28일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필)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정산금 지급 관련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는 원고(이성종)에게 정산금에 대해 2023년 4월21일부터 각 2025년 2월28일까지는 연 6%, 그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성종은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후인 지난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당시 약속한 계약금을 비롯해 방송 출연, 팬미팅, 앨범 발매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활동 수익도 제대로 정산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성종 측은 몇차례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내용증명 및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한 시정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지난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고, 이어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강제 조정이 성립되며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졌다.

당시 이성종은 인피니트 활동 정산금을 비롯해 유튜브 출연료, 일본 팬미팅 정산금 등 2년여 간의 활동 전반에 대한 정산금 지급 소송도 함께 제기했는데, 가처분에 이어 민사 재판부도 이성종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성종이 속한 인피니트는 지난 6일 미니 8집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LIKE INFINITE)'를 발매했다. 오는 4월 12일과 1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15주년 투어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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