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돌연 사망하면서, 국내 가요계에 짙은 비통함이 깔렸다.
10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는 가수 KCM과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연스레 이 콘서트는 취소됐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콘서트 주최사로부터 취소 소식을 전달 받은 상태다.
휘성 역시 그간 체중 조절 의지를 SNS에 드러내는 등 활동 의지가 불분명했다. 이에 갑작스러운 사망이라는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이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은 앞다퉈 생전 고인을 추억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래퍼 산이는 "편안히 쉬길 바라, 형"이라는 글로 우선적인 메시지를 게재했다.
래퍼 창모는 인스타그램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래퍼 팔로알토, 행주 등도 연달아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휘성은 2002년 데뷔곡이자 히트곡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다수 히트곡을 남긴 명가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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