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전폭적 지지' 있지 예지, 솔로 가능성 입증할까 [TD현장 종합]
2025. 03.10(월) 14:36
있지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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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있지의 예지가 솔로로 전격 데뷔했다.

예지의 솔로 데뷔 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4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있지의 첫 솔로 주자 예지의 새 타이틀곡 '에어(Air)'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이래 매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은 예지는 솔로 데뷔곡을 통해 춤 그 자체가 된 모습을 표현한다. 매혹적인 예지의 음색 위 펼쳐지는 독보적인 무브먼트로 '4세대 톱 퍼포머'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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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지는 "솔로로 데뷔하게 된 있지 예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너무 떨린다"며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는 게 실감이 안 났는데, 이 자리에 서니 실감이 난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지는 "지금도 굉장히 심장이 뛰고 긴장이 된다. 멀게만 상상했던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을 넘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룹 내 첫 주자인 만큼 부담도 엄청 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이 첫 주자로 발탁된 이유에 대해선 "아무래도 맏언니이자 리더이기에 날 믿고 첫 주자로 내보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박진영 피디님도 같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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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응원에 대해선 "'언니가 첫 주자로 나가게 돼 기쁘다' '언니가 첫 주자로 나갈 줄 알았다' 등 응원을 많이 해줬다. 멤버들의 따뜻한 응원이 너무 힘이 되는 것 같다"며 두 손을 모았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혼자 준비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 힘들어도 이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기도 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현장에 계속 찾아와 줬다"며 "커피차도 처음 받아봤다. '내가 이런 것도 받아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의 응원과 지지가 너무 힘이 됐다. 솔로 준비를 하면서 '나도 멤버가 있다' 이런 자부심이 생기더라. 너무 고마웠다"라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예지는 "박진영 피디님이 곡과 뮤직비디오에 대해 전부 다 디렉팅을 봐주는 등 섬세하게 신경을 써줬다. 많은 부담감이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오히려 피디님은 '결과보다 너라는 사람을 알리고, 솔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1차 본을 보고 그렇게 칭찬을 해줬다고 들었다. '근 10년간 본 뮤비 중에 가장 좋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고, 기대가 생겼다. 굉장히 좋은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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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예지는 "솔로로 데뷔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목표를 이루지 않았나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예지가 솔로로서 가능성 있는 친구구나'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 그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역시 예지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예지의 솔로 데뷔 앨범 '에어'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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