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항소심 선고 앞두고 반성문 100장 제출
2025. 03.10(월)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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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음주 후 사고를 내고 도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4)이 법원에 반성문 100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 100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김호중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법원에 접수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 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로 재판에 넘겨졌다. 매니저 A씨에게 허위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경기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주해 잠적해 있다가 약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 측정을 받았다.

음주 의혹을 부인했으나 폐쇄회로(CC)TV 등 물적 증거가 나오자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그에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A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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